여러 경로로 입국…점차 외국으로 보내질 것
우즈베키스탄 군인들이 테르메즈 지역 인근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를 지키고 있다.©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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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1500명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우즈벡 주재 아프간 대사관 직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대사관 대표는 보안 문제를 들어 아프간 난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수용됐는지, 어떤 경로로 입국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그는 난민들이 아프간과 접경한 우즈벡 수르한다리야주 테르메즈와 그 인근에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대사관 직원은 "난민 중 일부는 여권을 소지하고 있고 일부는 신분 증명원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아프간인들은 우즈벡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도착했다면서 이들이 점차 외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벡 정부는 탈레반이 북부 도시 마자르이샤리프를 장악한 후 80명 이상의 아프간 병사들이 불법으로 입국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인구가 3400만명인 우즈베키스탄은 1951년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우즈벡은 지난달 미국 비자 발급을 대기 중인 수천 명의 아프간인들을 일시적으로 수용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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