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아동이 묵었던 영국 호텔. [사진 데일리메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영국에 도착한 난민 아동이 호텔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전날 오후 2시 30분 영국 셰필드의 한 호텔에서 5세 아프간 난민 남자아이가 9층 방에서 떨어져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동은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15일 전 영국에 도착했으며 4일 전부터 이 호텔에서 가족들과 머물고 있었다.
매체는 어머니가 아들의 추락을 목격하고 “내 아들을 구해달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5㎝가량 열려야 하는 호텔 방 창문이 고장이 나서 더 활짝 열리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저는 제 방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밖에 나와보니 구급차와 경찰이 있었다”고 매체에 말했다.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아동이 아프간 출신임을 확인하고 영국 내무부에도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 호텔은 영국군과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인 가족의 임시 숙소로 쓰이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