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철군 완료일 연장 가능성 제기
조셉 보렐(왼쪽)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가운데) EU위원장과 찰스 마이클(오른쪽) 유럽의회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로부터 30㎞가량 떨어진 토레혼데아르도스의 군사기지에 마련된 아프가니스탄 난민 대피소를 방문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8.21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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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완료 일인 오는 31일까지 6만여명 아프간인 대피는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22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인 대피를 위해 철군 시점을 이달 31일 이후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렐은 또 현재 수도 카불 공항을 통제하고 있는 미군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유럽이 아프간인 구조 작업을 하는 데 있어 "미군의 출입국 보안 조치가 매우 엄격하다"며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유럽이 현재 처하게 된 상황과 추후 아프간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EU 정상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앞서 보렐은 유럽 의회에 참석해 이번 아프간인 대피 소동은 서방 세계에 "대재앙"이라며 EU는 향후 위기 막기 위해 5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구축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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