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카불공항을 통해 탈출하려는 난민들.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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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 공항 외곽에서 공항 접근을 시도하던 아프간인 7명이 사망했다고 22일 영국 국방부가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카불 국제 공항 입구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 상황에 대해 "여전히 매우 큰 위험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는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불을 탈출하기 위해 수천명의 아프간인들이 공항으로 몰리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자국민과 자신들을 도운 아프간인을 탈출시키기 위해 수송기를 투입하면서 카불 공항 주변 일대는 혼란에 휩싸였다.

현재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는 미국인과 아프간인들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해 4500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영국군도 약 900명이 카불 공항을 지키고 있다.

탈레반은 카불 공항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했다. 탈레반은 외국 여행 허가증을 소유하지 않은 아프간인들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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