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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서울 공립 중등교사 선발도 저출산에 ‘임용절벽’…내년 486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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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내년 공립 중등교사 등 486명 선발

25개 과목서…전년에 비해 224명 줄어

공립 중등교사는 365명…전년比 23명↓

프랑스어·독일어 교사, 2000년 이후 처음 뽑아

헤럴드경제

올 초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서울 공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 1차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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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등을 올해 보다 224명 줄어든 486명 선발한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면서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와 유치원 교사에 이어 중·고등학교 교사까지 ‘임용절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23일 홈페이지에 사전 예고했다.

공립 교사는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명예퇴직, 학생·학급 수 감축 등을 반영해 25개 과목에서 총 48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4명이 줄어든 수치다.

공립 중등학교 교사 등 선발 인원은 ▷2019년 865명 ▷2020년 883명 ▷2021년 710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2년에는 486명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30% 가량 줄어들게 된다.

분야별로는 중등교과 365명, 특수(중등) 40명, 비교과 81명 등으로 모두 전년에 비해 선발 규모가 줄었다. 중등교과 선발인원은 365명으로, 1년 만에 23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프랑스어·독일어 교사를 2000년 이후 처음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예고는 개략적인 선발예정 분야·인원을 안내한 것으로, 최종 선발분야·인원, 시험 세부사항은 10월 15일 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1차 필기시험은 11월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도 17개 시·도별 공립 중등교원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3917명으로, ▷서울 365명 ▷경기 1100명 ▷인천 160명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발 인원이 줄었다. 올해(4433명) 보다는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는 “내년도 공립 중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공고는 올 10월에 확정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교원수급계획 상의 채용규모 수준인 4270~4410명 수준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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