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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아프간 내달부터 식량도 바닥…어린이 100만명 영양실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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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막혀 구호 물품 전달 차질…"겨울철 다가오면 더 힘들어질 것"

극심한 가뭄에 코로나·탈레반 장악까지…국제사회 도움 절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은 아프가니스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탈레반 장악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식량 위기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 공항에 민항기 착륙이 막히면서 핵심 구호 물품 수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로를 통한 식량 지원에 나서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도 다음달이면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FP는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도로를 통해 식량을 수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