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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오는 31일로 제시한 외국 군대 철수와 민간인 대피 시한을 지켜야 한다며 연장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오늘(24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말로 정한 기한까지 모든 철수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간인들의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카불 공항의 혼란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프간 내 숙련된 기술자와 전문가들을 데려가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행동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등 국제연합군은 아프간전 종료를 결정하고, 이달 말을 철군 시한으로 제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철군을 완료하기도 전에 예상보다 일찍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함에 따라 자국민과 아프간전에 협력한 현지인의 대피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등은 대피 작전을 돕기 위해 오히려 자국 군대를 추가로 투입한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동맹국에서도 대피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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