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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윤희숙 사퇴에 김기현·이준석 권익위 비판…"엉터리, 야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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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의혹 연루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나란히 조사를 벌인 권익위원회를 비판했다.
    이데일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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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원내대표는 25일 윤 의원 사퇴에 대해 “어찌보면 당을 위해서 본인의 여러가지 계획들을 포기할 수 있겠다, 이런 굉장히 강한 소신과 철학의 발로였다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26년 전 결혼하고 나서 한번도 같이 살아본 적도 없는, 따로 살았던 친정 부모님이 무슨 재산을 취득했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딸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은 도저히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며 의혹 자체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익위가 정말 터무니없는 결정을 했다, 이렇게 얼토당토 않은 결정을 한 권익위야말로 심판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조사 결과를 내놓은 권익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어찌보면 여야 끼워맞추기를 위해서 숫자 맞추기를 위해서 의도된 각본에 따라 권익위가 조사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실제 조사도 순 엉터리로 했다. 이렇게 엉터리로 한 조사가 어딨나, 생각이 들만큼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당에서는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대선후보 중도하차를 강하게 만류할 것이고, 어제 권익위의 과도한 숫자 맞추기식 조사에 대해 저는 윤 의원과 우리 당 일부 의원에 대한 의혹 제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장시간 검토와 회의의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 역시 “어제 권익위 조사 결과를 보면 최소한의 구성요건도 되지 않는 것들이거나 의원 개인이 소유관계나 행위 주체가 되지 않았음에도 연좌의 형태로 의혹 제기를 했다”며 권익위 조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야만적이다. 이런 표현을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거듭 “윤 의원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사퇴를 만류할 계획임도 강조했다.

    이날 윤 의원 자신도 도덕성을 거론하며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권익위 조사에 불만이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권익위의 끼워맞추기 조사는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정권교체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며 이번 조사가 여야 균형을 고려해 나온 결과라는 의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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