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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9월 말까지 일본 인구 60% 백신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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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샷' 백신 이미 확보…록다운은 효과 적어"

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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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일본 국민의 약 60%가 9월 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25일 오후 9시 열린 긴급사태 선언 확대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으로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9월30일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를 앞둔 스가 총리는 재선을 위해 코로나19 대책으로 백신 접종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일본에선 전체 인구의 53.6%가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2.6%다.

이날 스가 총리는 일본 정부가 이미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한 3차 접종(부스터 샷)에 필요한 백신을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러한 결정이 공식적으로 내려진다면 부스터 샷을 제공할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록다운(도시봉쇄)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스가 총리는 "해외의 사례들은 엄격한 록다운이 감염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월 기자회견에서도 록다운을 검토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에서 록다운이란 수법은 낯설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 도쿄도 등 13개 지역에 발령돼 있는 긴급사태를 총 21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령 기간은 기존의 긴급사태 대상 지역과 마찬가지로 9월12일까지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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