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국 공군 C-19 글로버마스터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아프간 어린이들. 여행에 대한 기대에 들떴는지 즐겁고 호기심에 찬 얼굴이다.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불 공항 대피 작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미군은 마지막 이틀간은 군 병력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미군은 카불 공항에서 31일까지 피란민 대피를 지속하겠지만, 마지막 이틀간은 미군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하는 아프간 사람들. 왼쪽 열에 몸을 완전히 가리는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이 보인다. 탈레반 점령 하의 카불에서 공항에 도착하는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프간 어린이들이 24일 카불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르카를 입고 어린이를 안은 한 아프간 여성이 24일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24시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은 9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만9000여명을 아프간 밖으로 이동시켰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는 39분마다 피란민을 태운 항공기가 한 대씩 이륙한 것이라고 윌리엄 테일러 합참 소장이 설명했다. 7월 말부터 계산하면 모두 8만7900여 명이 카불 공항에서 대피했다.
아프가니스탄 일가족이 거대한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불 공항 대피 작전을 위해 급파됐던 미군도 철군을 시작했다. 폭스뉴스는 400명 이상의 미군이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카불 공항에는 5400명의 미군이 남아 있다.
아프가니탄 카불의 미국 공수부대원들이 25일 전투장비를 해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대피한 미국인 수를 밝히지 않았던 미 국방부는 4400여 명의 미국인이 탈출한 상황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프간에 있던 미국인 수는 1만∼1만5000명 선으로 미 언론은 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블리스 기지에 지난 22일 임시 거주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캐나다를 지원했던 아프간 가족의 어린 딸이 24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커비 대변인은 또 미군이 카불 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할 경우 미국은 공항에 대해 더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미군은 또 20명 미만의 미국인을 공항으로 데려오기 위해 지난밤 헬기를 투입하는 등 공항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자국민 수송을 위한 작전도 이어갔다.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의 25일(현지시각) 모습. 미군 공수부대원 뒤로 난민을 태운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