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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이 시각] 닷새 남은 아프간 철수 , 美 "마지막 이틀은 병력 장비 철수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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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인 8월 31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25일(현지시각)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는 1만 명 이상이 대피를 위해 대기 중이다. 갑자기 세상이 바뀌어 조국을 떠나는 아프간인,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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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국 공군 C-19 글로버마스터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는 아프간 어린이들. 여행에 대한 기대에 들떴는지 즐겁고 호기심에 찬 얼굴이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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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 대피 작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미군은 마지막 이틀간은 군 병력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미군은 카불 공항에서 31일까지 피란민 대피를 지속하겠지만, 마지막 이틀간은 미군과 장비 철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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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하는 아프간 사람들. 왼쪽 열에 몸을 완전히 가리는 부르카를 입은 여성들이 보인다. 탈레반 점령 하의 카불에서 공항에 도착하는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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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어린이들이 24일 카불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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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카를 입고 어린이를 안은 한 아프간 여성이 24일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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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은 9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만9000여명을 아프간 밖으로 이동시켰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는 39분마다 피란민을 태운 항공기가 한 대씩 이륙한 것이라고 윌리엄 테일러 합참 소장이 설명했다. 7월 말부터 계산하면 모두 8만7900여 명이 카불 공항에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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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일가족이 거대한 미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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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 대피 작전을 위해 급파됐던 미군도 철군을 시작했다. 폭스뉴스는 400명 이상의 미군이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카불 공항에는 5400명의 미군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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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탄 카불의 미국 공수부대원들이 25일 전투장비를 해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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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피한 미국인 수를 밝히지 않았던 미 국방부는 4400여 명의 미국인이 탈출한 상황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프간에 있던 미국인 수는 1만∼1만5000명 선으로 미 언론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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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블리스 기지에 지난 22일 임시 거주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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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캐나다를 지원했던 아프간 가족의 어린 딸이 24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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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대변인은 또 미군이 카불 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할 경우 미국은 공항에 대해 더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미군은 또 20명 미만의 미국인을 공항으로 데려오기 위해 지난밤 헬기를 투입하는 등 공항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자국민 수송을 위한 작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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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의 25일(현지시각) 모습. 미군 공수부대원 뒤로 난민을 태운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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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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