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마리오 드라기 伊총리 주도로 여성관련부장관회의
26일 탈레반이후 아프간 상황과 대책 논의
26일 탈레반이후 아프간 상황과 대책 논의
[AP/뉴시스]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G20 환경 기후변화 장관회의. 이탈리아는 10월에 열릴 로마 G20 정상회의에 앞서 각 부처의 G20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8월 26일에는 여성장관 회의를 열고 아프간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방책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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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탈레반 집권후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20개국 그룹(G20) 여성관련부 장관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각국이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할 것"을 결의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날 이탈리아가 현재 순회의장을 맡고 있는 G20 여성관련 장관회의의 여성권리에 관한 회의가 이탈리아 해변도시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드라기 총리는 "G20은 아프간 여성들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 특히 교육에 관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면서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이 현재 자유와 존엄을 박탈당하고 20년 전의 무자비한 사회환경 속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아프간여성들은 다시 2등국민 지위로 돌아가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폭력과 조직적 성차별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G20 국가 정상들은 자국민 보호의 임무 뿐 아니라 지구촌 전 세계 시민들에 대한 의무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여성 인권 역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이탈리아 가정 및 성평등부의 엘레나 보네티 장관은 여성인권을 위한 최초의 G20여성 장관회의의 사회를 맡았다.
이번 회의의 원래 주제는 직장에서의 여성 권리 증진, 교육과 훈련, 가정폭력으로부터의 보호 방안 등이었다. 하지만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과 이 달 초부터 시작된 미군의 철수로 인해 논의의 주제가 변경돼 아프가니스탄으로 집중되었다.
보네티 의장은 아프간의 여성과 소녀들이 처한 위기가 지구 전체의 성차별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아프간 여성 전체에 대한 폭력과 인권유린은 G20국가들과 국제사회 전체의 책임과 의무를 명백히 드러내 준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얻은 여성인권 보호에 관한 논의의 결과는 오는 10월에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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