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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광교신도시 전용 84㎡ 18억…들썩이는 수원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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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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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경기도 수원 집값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기준 수원 권선구 아파트 매매가는 0.63% 올랐다.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영통구 집값도 0.61% 뛰었고, 팔달구 상승률도 0.53%에 달해 경기도 평균치(0.5%)를 넘어섰다.

상승세가 두드러진 곳은 광교신도시다.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최근 15억9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2월 거래 가격(14억3000만원)과 비교하면 1억6000만원 이상 뛰었다. 광교 대장주로 꼽히는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7월 18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호가는 19억원까지 치솟았다. 오는 9월에는 광교신도시 내 마지막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청약을 앞두면서 실수요자 기대도 크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라 청약 경쟁이 여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수원 다른 지역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권선구 세류동 수원센트럴타운3단지 전용 118㎡는 최근 8억9000만원에 실거래돼 3월 거래 가격(7억200만원) 대비 1억8000만원 넘게 올랐다. 올 들어 팔달구 일대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투자 수요도 계속 몰리는 분위기다. 팔달6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2586가구)’이 내년 8월 입주를 앞두는 등 향후 신도시급 입주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원은 신분당선이 지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은 데다 재개발도 속속 진행 중이라 투자 수요가 계속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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