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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유엔난민기구 "연말까지 아프간 난민 50만명…3천500억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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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난민기구(UNHCR) 본부
[촬영 임은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난민기구(UNHCR)가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최악의 경우 연말까지 50만 명 넘게 발생할 수 있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보도했다.

켈리 클레멘츠 UNHCR 부대표는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예상 보다 훨씬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난민 대책을 위해 약 3억 달러(약 3천50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가 이를 위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다른 기부자들과 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UNHCR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른 나라에 등록된 아프간 난민은 이미 220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은 인접국 파키스탄과 이란에 머물고 있다.

또한 올해에만 무력 충돌로 아프간 내에서 약 55만8천 명이 터전을 떠났으며 이 중 약 80%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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