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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3'…민주노총 광주, 8대 요구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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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3시 조선대병원서 기자회견 개최

뉴스1

지난 26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2021.8.3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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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의료노동자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본부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지난해부터 인력난에 허덕였다"며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는 과감한 재정대책으로 공공의료 강화에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에 예산을 포함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광주본부는 31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골자로한 8대 요구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8대 요구안은 Δ감염병 전문병원 조속한 설립 Δ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Δ공공병원 시설·장비·인력 인프라 구축과 공익적 적자 해소 Δ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Δ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Δ5대 불법의료(대리처방·동의서·처치·시술·수술·조제) 근절 Δ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 Δ의사인력 확충·공공의대 설립 등이다.

앞서 지난 17일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의 136개 의료기관, 5만6000명의 조합원들은 역대 최대규모 동시 쟁의조정을 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

이들은 보름동안의 쟁의조정기간 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2일 보건의료노조의 조합원 8만명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광주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천주의성요한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 광주보훈병원,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에 소속된 4500여명의 의료진들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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