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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중국이 아프간 평화에 도움" 미군 떠나자 탈레반 中에 열렬한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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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9일 (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도로에서 무장한 탈레반 전사들이 차량을 타고 순찰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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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를 완료하자 탈레반은 “위대한 이웃인 중국이 아프간 평화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 열렬한 구애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아프간 재건에 건설적이고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탈레반은 중국과 함께 아프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아프간이 테레리스트의 집결지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중국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들도 똑같이 교육받을 것”이라며 “여성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세계가 탈레반이 아프간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아프간 판사처 주임인 웨샤오융은 “중국은 아프간 재건에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며 “탈레반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은 여느 아프간인들과 똑 같다"며 "그들과 협력해 평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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