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미국 포함 전세계와 좋은 관계 유지할 것"
30일(현지시간) 미군이 철수한 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공항 활주로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30일(현지시간) 20년 만에 미군이 철수를 완료하자 승리를 자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공항 활주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아프간에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향후 외교관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제 20년 아프간 군 주둔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2001년 9·11 테러로 촉발된 미국과 아프간 탈레반과의 20년 전쟁이 공식 종료됐다.
kh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