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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스가 "마지막 순간까지 코로나19 대책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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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실 대응·올림픽 강행으로 지지율 급락

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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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3일 전격 사임을 발표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고 싶으므로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임기는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의 1년은 그야말로 코로나19와 함께 한 1년이었다. 출범 초기 70%에 육박했던 지지율은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이 본격화하면서 1년 사이 20%대까지 추락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세 차례나 발령했으나 되풀이되는 긴급사태에 대한 피로감으로 방역 대책을 지켜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는 크게 약화했다.

스가 총리는 또 지지율 반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올여름 도쿄 올림픽을 강행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이는 역효과만을 남겼다.

앞서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HK는 이에 따라 스가 총리가 30일로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총리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의 취재에 응할 예정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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