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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퇴진에 높아지는 '11월 총선' 가능성…日 정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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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가 중의원 해산하고 투개표 11월로 연기할 듯

뉴스1

3일 기자들에게 사임을 발표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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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면서 중의원 선거(총선)가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9월30일까지이고 중의원 임기는 10월21일에 만료된다. 중의원 해산 없이 임기 만료로 인한 선거 일정은 늦어도 '10월5일 고시, 10월17일 투·개표'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지난 2일 스가 총리를 만나 중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를 피하도록 요구했고, 스가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회담 후 "총재 선거에서 선출된 사람이 중의원 선거(일정)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총재 선거에서 새 후보가 당선되면, 10월 임시국회를 열어 총리 지명을 받고 개각을 실시한 뒤 중의원을 해산해야 하기 때문에 중의원 선거가 10월21일 임기 만료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차기 중의원 선거는 11월이 될 공산이 크다면서 공직선거법상 가장 늦은 경우 11월28일 투·개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스가 총리의 퇴진에도 29일로 예정된 총재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출마를 표명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입후보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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