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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아주대의료원노조 3일 '총파업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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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과 4차 조정회의 결렬 시, 총파업 돌입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인력은 제외

뉴스1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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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아주대의료원지부는 3일 오후 5시부터 아주대병원 정문 일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지부는 최근 정부와 보건의료노조의 협상과는 별개로 지난 7월5일부터 사측(아주대병원)과 개별적으로 총 10차례 교섭과 3차례 조정회의를 통해 협상을 해왔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4차 조정회의 때까지 사측과 의견차가 좁히지 않는다면 5시부터 총파업 전야제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Δ임금 5.6% 인상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Δ인력확충 및 불법의료 근절 Δ교대 근무제 개선 Δ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해왔다.

아주대의료원지부 관계자는 "사측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10여차례 교섭을 가졌지만 이견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지난 8월1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임금을 2%정도 인상 하겠다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임금을 동결하는 것으로 노조가 한 발 양보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날 4차 조정회의도 결렬 될 시, 파업권 확보를 한 만큼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대의료원지부는 총파업 전야제 이후, 오는 6일 오전 7시부터 조합원 16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부서에는 필수인력은 배치할 계획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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