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선고공판 출석하는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 |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사법농단'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민걸(60·사법연수원 17기)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법무법인 화우에 들어갔다.
화우 관계자는 7일 "이 전 실장이 오늘부터 화우 소속 변호사로 출근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기업 소송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이 전 실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했다.
이 전 실장은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의 모임을 와해시키려 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 임기 만료로 퇴직한 이 전 실장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변호사 등록을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무직이냐"고 묻는 판사의 질문에 "최근 변호사로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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