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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장윤철, "8강 16강 지겨워, 4강까지는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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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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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고용준 기자] "이번에는 4강까지는 가야겠어요."

10번이나 ASL에 올라온 선수의 관록은 살아있었다. 조기석 도재욱 등 쟁쟁한 1티어 선수들의 탈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 번째 1티어 선수인 장윤철은 당당하게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경기 전 엄살을 부리던 장윤철은 16강 진출의 기쁨을 이번 대회 목표로 당당하게 밝혔다.

장윤철은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2' 24강 C조 정영재와 승자전서 상대의 전진 전략을 제대로 받아치면서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앞선 A조와 B조 경기 예측을 기막히게 빗나갔던 장윤철은 당초 자신의 진출 가능성도 낮게 말했지만 예상과 반대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나선 장윤철은 첫 상대인 박재혁을 상대로는 장기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점을 떠올리면서 16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상대가 너무 잘해서 안 좋다고 생각했다. '이대로 지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 번째 경기는 지성이의 조언대로 빌드를 바꾸면서 이긴 것 같다. 너무 고맙다. 방송에서도 '진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칭찬을 좀 들어야 할 것 같다. 중후반으로 가면 많이 지더라. 이길 때는 초반에 편법으로 이기고, 질 때는 픽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더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ASL 시즌8 준우승 이후 ASL 시즌9 16강, 시즌10 8강, 시즌11 8강에 멈췄던 장윤철은 이번 대회에서는 최소 4강을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8강 16강은 이제 좀 지겹다. 이번에는 4강까지는 가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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