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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尹측 "고발사주 방관 졸장부" vs 洪 "스스로 해결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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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준표 "당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나가라, 그게 사나이대장부"
윤캠프 공보특보 "홍준표, 사실인냥 말하는 태도…졸장부냐" 비판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윤석열과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정권의 정치공작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결과를 밝히고 있다. 2021.09.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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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이 13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경쟁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홍준표 의원의 대응을 비교해가며 홍 의원을 비판했다. 홍 의원이 "스스로 헤쳐나가라. 그게 사나이 대장부"라고 일갈한 것을 두고서다.

윤석열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내대장부와 졸장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공보실장은 "윤석열, 최재형 후보는 12일 만남에서 1시간가량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사람은 문재인 정권의 권력 오ㆍ남용으로 이 나라의 헌법정신이 크게 훼손되고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있으며, 권력사유화로 주권자인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공작에 대해 '저렇게 독하게 나오는 사람들이 또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른다, 윤 후보가 의연하게 잘 대처하고 있는데 나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공보실장은 "윤 후보는 '정권이 도깨비 같은 일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최 전 원장님이 이렇게 함께 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하다, 최 전 원장님이 감사원장 시절 권력의 갖은 압력을 뿌리치고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감사를 원칙대로 하셨는데 보통일이 아니다'라고 경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동을 지켜보며 저는 두 후보 인격과 도량의 깊이와 폭을 짐작할 수 있었다"며 "'네 일은 너 혼자서 알아서 하라'식으로 말하면서 '그게 사내 대장부'라고 한 당내 어떤 분의 도량과 비교할 수 있었다"며 홍 의원을 저격했다.

이어 "윤 후보 제거 공작이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공작이 사실인냥 말하거나 사실이길 바라는 듯한 태도로 윤 후보를 공격해 온 그 분이 '사내 대장부'를 운운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악의 승리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한 최 전 원장님의 행동이야말로 선한 분들이 취해야 할 태도"라며 "악의 세력이 꾸민 윤 후보 제거 흉계를 수수방관하며 반사이득이나 실리를 취할 속셈을 지닌 이들은 사내대장부냐, 졸장부냐. 답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홍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향해 "입당할 때부터 당대표와 갈등이 있었고 당에 들어와서는 의원들 줄 세우기 구태정치로 말이 많더니 경선 토론회를 회피하면서 학예회만 열게했다"며 "급기야 개인 문제인 고발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급조된 지지율은 거푸집이나 다름없다"며 "벽돌처럼 차근차근 쌓아 올리지 않은 지지율은 한순간의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지금부터라도 당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나가라. 그게 사나이 대장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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