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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한고은에게 듣는 기생 ‘초요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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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전설의 배우들’

KBS2는 20일 저녁 7시 20분 추석 특집 예능 ‘전설의 배우들’을 방송한다. 배우들이 출연해 우리 주변의 전설과 민담, 공포와 역사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해준다. ‘시네마틱(영화식) 스토리텔링’을 표방하는 방송에선 이유리, 한고은, 이재용, 윤현민, 최민호, 이선 등이 연기를 펼친다.

한고은과 이유리는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이후 15년 만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선 시대 기생 ‘초요갱’ 이야기를 전한다. 초요갱은 조선왕조실록에 16번이나 이름을 올린 기생으로, 악사 박연의 수제자로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세종대왕의 세 아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천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는 수많은 곡절을 불렀다. 이유리가 이야기꾼으로 변신해 연기가 아닌 입담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 한고은이 초요갱 역할을 맡아 중간중간 연기를 선보인다.

데뷔 14년 차 아이돌 가수 샤이니 민호는 가수가 아닌 막내 배우로 합류한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조선 시대 세 명의 왕을 각각 다른 모습으로 선보이며 선배들의 찬사를 이끌어낸다. 이어 임진왜란 때 일본군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할머니 이야기를 선보인다. 윤현민은 조선군과 조선 장군, 일본군까지 1인 3역을 맡아 열연하고, 뽀로로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이선은 할머니의 나이와 캐릭터까지 고려한 맞춤 목소리를 선보여 배우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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