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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1차접종 70%까지 53만명 남았다…당국, 오늘 중 돌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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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 69%…첫 접종 이후 204일만

뉴스1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 2차 접종을 오는 17일부터 시행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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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26일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04일 만이다.

앞서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1차 접종률 전 국민 70%를 달성하겠다고 공헌했다. 추석 연휴 직전 이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음 목표는 현재 40%대에 머물고 있는 2차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17일 0시 기준 1차 접종률 69%…추석 앞두고 50만명대 접종은 부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2만8223명 늘어 누적 3541만4516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인 5134만9116명 인구 대비 69% 수준이다.

전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치려면 약 3594만명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약 53만명이 남아있다. 현재 접종 흐름을 보면 방역당국이 제시한 전 국민 70% 1차 접종은 이날 오후쯤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귀성이 본격화되는 추석 연휴 직전이라 목표 달성까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제 이번 주는 매일 집계하는 1차 접종자 현황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14일 82만여명에서 15일 60만여명, 17일에는 37만여명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하려면 전날(17일)보다 접종 참여자가 16만여명 더 많아야 한다. 최근 1차 접종자 규모가 계속 감소했다는 점에서 목표 달성이 아슬아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는 1차 접종률 70% 달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으로 전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1차 접종자가 70%를 넘긴다는 의미는 대부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차 접종도 6주 이내 70%를 넘게 될 것으로 예상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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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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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70% 달성 10월말서 앞당긴다"…오늘부터 잔여백신으로 2차접종

정부가 1차 접종 70%를 달성한 이후에는 2차 접종률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 국민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해야 지금의 유행 확산을 저지하면서 집단면역의 요건을 갖추게 된다.

해외에서는 2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사례가 많은 만큼 2차 접종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날 0시 기준 2차 접종자는 누적 2148만9009명이며, 접종률은 41.8%로 나타났다. 2차 접종률은 만 18~49세가 본격적으로 접종하는 10월에 빠른 속도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도 "조만간 2차 접종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50대 2차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9~10월에 18~49세 2차 접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제시한 또 다른 카드는 2차 접종에 잔여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지금은 1차 접종 후 6주 뒤(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뒤)에 2차 접종을 하게 되지만 잔여백신을 이용할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로 접종간격을 단축해 2차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전 국민 70% 이상이 2차 접종을 마치는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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