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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中전국체전 개막식에 4.6만명 참석…올림픽 앞두고 방역 성과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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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막식 행사에서 마스크 쓰지 않아

뉴스1

지난 15일 중국 제14회 전국운동회가 산시성 시안에서 개막했다.(신화통신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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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제14회 전국운동회(전국체전·전운회)가 지난 15일 산시성 시안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참여 인원만 4만6000명에 달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중 이런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것은 내년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역 성과 등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진행된 개막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참석했다. 총 37개 선수단이 차례차례 입장했다.

시안 위생 당국은 전운회에 앞서 지난달 4일부터 약 136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에 힘썼다. 지난 2일 기준 백신 2차 접종률은 94.14%에 달했다.

운동선수와 언론인, 자원봉사자들은 클로즈드 루프 방식으로 관리를 받아야 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는 한 관중은 환구시보에 개막식 전 지정된 호텔에서 14일 간 격리를 했다며 3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자오지성 베이징 사범대 체육학과 교수는 "전세계가 코로나19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이 예정대로 대형 운동회를 열어 효과적인 방역 메커니즘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CCTV 등에 생중계된 개막식에서는 중국 전통 복장을 입은 공연과 인민해방군의 전투를 묘사한 행사, 경극 공연 등 대대적인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참여 인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는 않았다.

27일 폐막하는 제14회 전운회는 1만2000명의 운동선수가 경기에 참여하며 1만여 명의 일반 군중이 행사에 참여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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