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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제2의 윤지오라고?”…제보자 조성은 야권인사 법적 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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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17일 글 남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지오 생각나”

조성은 “법적 조치 하겠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야권 인사들을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제2의 윤지오’로 지칭했다는 이유다.

조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지오는 누구인가요”라며 “제2의 이유미 타령을 하더니 제2의 윤지오는 무엇인지”라고 말했다. 이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자신을 겨냥해 “윤지오가 새로 나타났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한 글이다. 이른바 ‘장자연 사건’ 증인임을 주장했던 배우 윤지오는 후원금 사기 의혹이 제기된 후 돌연 캐나다로 출국한 바 있다.

조씨는 자신을 윤지오라고 겨냥한 것과 관련해 “지금부터는 예고했던 대로 윤석열 전 총장과, 김웅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법적조치와 함께 김기현 원내대표, 장제원, 권성동 의원까지 포함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직책과 헌법기관이 그런 짓 하라고 부여된 권한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외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 댓글들 등 성적 모욕이나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관한 글들은 모두 강력한 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글들 캡쳐자료나 링크들을 내 페이스북 메신져 계정에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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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석열 캠프가 자신의 출국 금지 조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두고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열심히 서비스 런칭 준비해서 뉴욕 한번 가보자 했더니 미국 출국이니, 출국금지니 난리다. 지금 시각에도 수사기관과 협조하고 있고, ‘윤석열 대검찰청 선거개입, 야당고발사주 사건’과 관련하여 범죄사실들 다 밝혀내고 천천히 가보도록 하겠다”면서 “윤석열 캠프와 당은 엄한 곳에 힘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씨는 윤석렬과 손준성 검사가 공수처 조사에 응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냥 2020년 4월 3일자 고발장에 적시된 피해자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씨와 함께 발송자 손준성 검사님은 저와 같이 휴대폰 4군데 대검찰청, 공수처, 중앙지검, 국수본 수사기관에 제출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앞으로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씨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방송, 신문 인터뷰를 안 하는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안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어제 대검찰청에서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로 배정했다. 대검의 감찰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중앙지검 수사까지 모든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 수사에 협조할 뿐 언론에서의 제 역할은 줄이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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