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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명절 고속도로 사고 5건 중 1건은 '경부선'…주시 태만·과속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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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관계부처 합동 철저한 대비책 강구해야"

뉴스1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왼쪽)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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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경부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만 100여명에 달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67건이다.

구간별로는 이용 차량이 많은 경부선에서 60건으로 가장 사고가 많았고, 서해안선 22건, 남해선 2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경부선에서만 전체 사고의 22.5%가 발생했다.

사고별 원인은 주시태만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Δ과속 48건 Δ운전자 과실 등 35건 Δ졸음 33건 Δ안전거리 미확보 26건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18명에 달했다.

부상자별 원인은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Δ졸음 17명 Δ과속 17명 Δ운전자 과실 등 16명 Δ안전거리 미확보 12명 Δ타이어 파손 1명 등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명에 이른다. 주시태만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속 2명, 졸음 1명, 기타 5명 등이다.

특히 올해 설에만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8건이 발생해 4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서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임에도 가족을 위해 귀성길에 오른 국민들이 불행한 사고로 피해를 보는 일을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며 "정부는 교통사고 잦은 구간과 혼잡예상 구간에 대해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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