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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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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삼성처럼 접는폰 낸다? "24년 폴더블 아이폰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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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에 ‘S펜’ 내장, 12월 조기 출시설 재등장

중앙일보

중국 IT 매체 기즈차이나가 예상한 폴더블 아이폰 이미지 [기즈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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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2024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 일부 모델에 갤럭시 노트처럼 ‘스타일러스펜(S펜)’이 내장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CNBC, 애플 폴더블폰 2024년 출시 전망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CNBC는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멍치 홍콩 TF인터내셔설증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2024년 첫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폼팩터(외관)나 사양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궈 연구원은 지난 3월 “애플이 2023년에 7.5~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애플의 폴더블폰은 아직 연구 단계이고 연구를 중단할 수도 있다”며 “2023년 출시 여부 역시 올해 핵심 기술 및 양산 문제 해결 여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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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예상한 폴더블 아이폰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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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로 보면 삼성 갤Z 플립과 흡사



이와 관련 정보기술(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한 적이 없지만 이미 폴더블폰 기술과 관련된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며 “다만 애플은 완전히 준비될 때까지 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엔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애플의 특허를 토대로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Z 플립과 흡사한 ‘클램셀(조개모양)’ 폼팩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이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은 애플의 가세로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들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는 2025년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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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디지털이 예상한 갤럭시S22 울트라 5G 모델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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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 울트라 모델에 S펜 내장 전망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 관련 정보도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23일 IT 매체 GSM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작인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도 S펜을 지원했지만, 내장형이 아니라 별도로 케이스를 사용해야 했다.

갤S22 울트라 모델에 S펜이 탑재되면 갤럭시 노트 단종설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노트 카테고리는 내년에는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 중”이라면서도 “S펜을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1년에 두 개 내는 것은 상당히 부담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가 S펜을 적용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노트 시리즈는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렛츠고디지털은 갤럭시S22와 S22 플러스(+)는 블랙, 그린, 핑크 골드, 화이트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S22 울트라는 블랙, 다크 레드, 화이트 세 가지 색상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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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디지털이 예상한 갤럭시S22 색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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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 조기 출시 가능성은 작아



갤럭시S22의 조기 출시설도 다시 제기됐다. 중국의 유명 IT 블로거인 아이빙저우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는 12월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 스마트폰 소식을 주로 다루는 샘모바일 역시 “갤럭시S22가 오는 11월 제품 양산에 착수해 12월에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조기 출시 가능성을 낮게 본다. 업계 관계자는 “코드명 ‘레인보우’로 명명된 갤럭시S22의 모델별 사양이 최근에야 확정됐다”며 “12월 출시는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더욱이 갤럭시S22 조기 출시가 올 10월 말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1 팬 에디션(FE)과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을 일으킬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삼성이 신작 폴더블폰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황에서 갤S22 조기 출시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원래대로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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