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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 분야 대기업인 화웨이(華爲)는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이 캐나다 내 가택연금 해제로 귀국길에 오른데 대해 "최대한 빨리 안전하게 귀국해 가족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화웨이는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뉴욕 동부 연방지법에서 진행중인 회사 소송에서 우리 권리를 계속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검찰은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을 적용해 2019년 1월 멍 부회장과 함께 화웨이 법인을 기소한 바 있다. 멍 부회장은 미국 법무부와의 기소 연기 합의로 2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의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뒤 곧바로 중국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멍 부회장은 이날 캐나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뒤 취재진과 만나 "지지와 도움을 준 조국과 조국의 인민에게 감사하다"며 "조국이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캐나다 중국대사관 직원 등의 환송 속에 중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이날 저녁 중국 광둥성 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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