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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중남미 홀린 ‘오징어 게임’… SNS서 패러디·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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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중남미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오징어 게임은 멕시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의 대부분 국가에서 TV쇼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선비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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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인 만큼 한국의 전통놀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남미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장면일 수도 있지만 멕시코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멕시코에서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돌아다니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멕시코의 전통놀이와 간식의 사진이 포함돼있었다.

또한 작중 등장하는 거대 인형이 교통 신호 위반을 단속한다거나 자국 배우들로 오징어 게임 가상 캐스팅을 하는 등의 게시물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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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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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대해 멕시코의 일간지 엘우니베르살은 “인터넷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밈(meme·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이나 이미지를 한 번쯤은 봤을 것”이라며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공개 며칠 만에 중남미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칠레 일간 라테르세라는 ‘오징어 게임’ 리뷰 기사를 내고 “오징어 게임이 한국 시청각 산업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채민석 기자(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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