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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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한국기자협회가 자신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보도한 기호일보에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한 것과 관련해 "한국기자협회는 왜곡된 정보로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씨는 30일 페이스북에 한국기자협회가 기호일보에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한 사실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국기자협회는 기호일보가 황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사실을 알려 지방자치단체의 공정하지 못한 인사 문제를 부각시켰다며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했다.

이에 대해 황씨는 "저는 공개된 사장 모집 공고에 따라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과했다"며 "의회의 청문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몇몇 정치인들이 '보은 인사'라고 공격을 해 사장으로 근무하는 데에 많은 지장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자진 사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했던 그 무엇도 없었으며 불공정을 확인한 보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한국기자협회까지 '가짜뉴스'로 상을 주고 받는 일을 용서할 수 없다"며 "당장 시상을 취소하고 제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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