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선] "개혁하고 성장하는 노련한 지도자 필요해"
"우리 생애 대한민국, 세계 5번째 나라 G5까지 올리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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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뉴스1) 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3일 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개혁도 하고 성장도 하는 노련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생애에 대한민국은 세계 다섯 번째 나라, G5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며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저 이낙연이 대한민국을 G5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어떤 젊은이는 처음 출근한 산업 현장에서 죽어가는데, 어떤 젊은이는 50억 퇴직금을 받는다"라며 "현실이 '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인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성남시는 요지경 같은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라며 "토건족·지자체·정치·법조·언론이 엉클어져 몇천억 배당금, 몇십억 퇴직금을 주고받으며 서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복마전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치검찰은 듣도 보도 못한 국기문란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게 됐다"라며 "법과 상식으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모든 비리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야 하는데 그 일은 비리와 부패의 구조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며 "제가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폐가 검찰에 남아 고발 사주를 일으켰고, 기득권 세력과 특권동맹을 맺어 대장동에서 돈 잔치를 벌였다"라며 "적폐의 뿌리를 뽑아야, 미래로 갈 수 있고, 그 일을 제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장동 사건 수사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우리에게는 판단의 시간이 필요하다. 판단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로 갈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라고 지지를 구했다.
이낙연 후보는 인천시민을 향해서는 바이오·로봇·항공우주 산업을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과 교통과 쓰레기 매립지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송도를 바이오 도시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백신 4강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라며 "청라에 로봇, 부평에 미래차, 영종도에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인천은 교통이 고통이다. 광역철도망과 지하철과 도로를 확충해 교통 불편을 줄이겠다"라며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인천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해결하고, 인천을 친환경 탄소중립도시·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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