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양돈 농장서 ASF 발생…550여 마리 살처분 예정 (인제=연합뉴스) 6일 강원 인제군 남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A농장에서 도축장 출하 전 사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미돼지 1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양성 2건이 추가 확인됐고, 농림축산검역소가 해당 시료에 대해 이날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A농장 내 돼지 550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사진은 ASF 발생한 농장 입구 통제하는 방역 관계자들. 2021.10.6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강원도 인제군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초동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김 총리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의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통제초소와 소독시설 운영 등도 제대로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에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장 인근뿐 아니라 경기·강원지역의 광역 울타리를 점검·보강하고, 오염원 제거 및 소독활동, 포획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ASF 발생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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