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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 때 '대장동 민영개발 우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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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블로그에 제시…이재명측 "정식 공약집에 포함된 내용 아냐"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성남의 모든 도시개발은 민영개발 우선'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대장동을 개발하면서 줄기찬 민영개발 요구를 뿌리치고 민관 공동 개발을 관철, 5천500억원을 환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7일 이 지사가 2010년 지방선거 전후로 운영했던 인터넷 블로그에 따르면 이 지사는 성남 지역 공약 중 하나로 '대장동을 비롯한 성남의 모든 도시개발은 민영개발 우선과 성남시 주도'를 제시했다.

그는 또 대장동 도시개발은 민간 참여 기회를 늘려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블로그 '지역 공통 공약' 게시글
[인터넷 블로그 게시글 캡처]


다만 이런 내용은 2010년 성남시장 후보 최종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이 지사 측의 설명이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배포된 공약집 등에는 민영 개발 우선과 같은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정식 공약집에는 대장동 개발 관련 내용은 아예 언급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해당 블로그를 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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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공약 발표하는 이재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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