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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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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컴투스 의장, 메타버스 자회사 '위지윅'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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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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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컴투스 의장. /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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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그룹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총괄한다.

컴투스는 송 의장이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투스가 지난 8월 경영권을 인수한 위지윅은 CG(컴퓨터그래픽)·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넷플릭스 '승리호'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드라마를 제작했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XR(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송 의장은 계열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발판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위지윅 이사회 산하에 직속조직인 '글로벌 콘텐츠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하고 △그룹 전체 글로벌 콘텐츠 전략 △신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M&A를 총괄할 계획이다.

컴투스가 추진하는 콘텐츠 밸류체인(가치사슬)도 강화한다. 컴투스는 게임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금융 등 광범위한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위지윅의 합류로 메타버스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관우, 박인규 위지윅 대표는 컴투스의 핵심 임원직을 겸임하며 양사 협력체계 공고히한다. 국내 CG 분야 1세대인 박관우 대표는 컴투스의 CMVO(Chief Metaverse Officer)를 맡아 메타버스 분야기술 협업을 이끌고, 박인규 대표는 CCSO(Chief Contents Strategy Officer)로서 IP(지식재산권) 크로스오버 및 콘텐츠 확대 전략을 세운다.

컴투스 관계자는 "미래를 선도하는 전략적 사고와 혁신적 도전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이어왔다"라며 "앞으로도 위지윅을 비롯한 전체 계열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할 파트너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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