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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행안부 '자치경찰 우리동네 영웅' 3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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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월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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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 출범 100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기여한 자치경찰 3명을 ' 자치경찰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치경찰 우리동네 영웅은 17개 시·도(18개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에 국민 260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충청북도 청주시의 장기실종아동 발견 및 가족상봉 사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한은주 경사는 유전자분석제도를 활용해 34년 만에 장기실종아동을 발견하고 가족과의 상봉에 기여했다.

또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김현필 경위는 지난 8월 "우울증이 심해 자살이 우려되는 아들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위험지역인 형산강 섬안다리 부근에서 자살기도자를 발견한 후 10미터 다리 아래로 뛰어내려 구조했다.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박태엽 경위는 지난 8월 88세 고령의 어르신이 3~4일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주거지를 방문해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 의식이 혼미한 상태인 어르신을 구조했다.

구조된 어르신은 국가유공자로 보훈청 연금을 지급받고 있었지만 치매로 연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었다. 연금으로 인해 기초수급 대상자 자격도 없어 행정복지센터의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었다. 이런 사정을 파악한 박 경위는 관할 의료원, 소방서, 행정복지센터, 교회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의료·복지·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3명의 자치경찰 영웅들을 직접 만나 감사 편지와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올해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 후현장의 자치경찰 여러분의 노력으로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안전해진 지역사회를 더 많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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