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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인니 자카르타에 '오징어게임 카페' 등장…"무궁화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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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200명 이상 카페 방문으로 매출 서너 배 급증"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노란 티셔츠에 오렌지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앞에서 외치면 우르르 움직이던 손님들이 한순간에 정지한다.

    연합뉴스

    인니 자카르타에 '오징어게임 카페' 등장…"무궁화꽃이∼"
    [인스타그램 @strawberycafe·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스트로베리 카페가 '오징어게임 카페'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 밈(meme·인터넷 유행) 돌풍을 불러온 가운데 자카르타의 이 카페가 손님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게임을 즐기고 달고나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18일 이 카페가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면 오징어게임 속 빨간 경비원복을 입은 직원들이 가짜 총을 들고 이벤트 게임 분위기를 흥미롭게 이끈다.

    이 카페는 이달 9일부터 '오징어게임 카페'로 변신한 뒤 SNS를 통해 소문이 났다.

    카페 주인 푸트라 프리야디(39)는 "코로나 사태 후 매출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징어게임 이벤트를 시작한 뒤 매출이 서너 배로 뛰었다"며 "하루 200명 이상 손님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뒤 녹색 운동복 등 관련 소품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는 오징어게임 내용에서 8개의 인권침해 사례를 뽑아내 인권교육 자료로 쓰기도 했다.

    연합뉴스

    앰네스티 인도네시아의 '오징어게임 속 인권침해' 교육 포스팅
    [인스타그램 @amnestyindonesia·재판매 및 DB 금지]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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