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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국민은행, 캄보디아 '프라삭' 잔여 지분 앞당겨 인수…지분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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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국민은행 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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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은행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완전히 품었다.

국민은행은 전날 프라삭의 잔여 지분을 인수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잔여 지분 인수 작업은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 능력을 인정받아 앞당겨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기존 경영진과 공동경영 체제를 꾸려 위기에 대응했다. 특히 해외 자금 조달,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프라삭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5% 증가한 미화 1억900만달러(한화 약 1283억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또 마이크로파이낸스(MFI) 시장점유율 44.6%로 대출시장에서는 1위, 전체 금융기관 중에서는 4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른 만큼 사업 분야를 넓혀갈 방침이다. ADB(아시아개발은행) 발표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은 올해 1.9%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에는 5.5%로 훌쩍 뛸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라삭을 상업은행으로 전환하는 등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KB의 핵심 역량, 노하우를 프라삭에 접목시켜 동남아 비즈니스에서 핵심 거점이 되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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