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첫 공판에 출석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 고검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정의와 진실이 온전히 밝혀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부인하는지, 재판에서 공익신고자와 대면하는데 할 말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감사하다"는 답변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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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고검장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 고검장은 2019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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