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DPA통신에 따르면 포드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 인근 해변가에 머물던 중 신용카드를 분실했으나, 한 독일 관광객 덕분에 카드를 찾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칠리아주 경찰에 따르면 20일 한 장의 신용카드를 누군가 주워 신고했고, 이 카드는 팔레르모 교외 휴양지 몬델로의 바닷가에 있는 한 경찰서에 넘겨졌습니다.
소유자 확인을 위해 이 카드를 살펴본 경찰관들은 주인 이름이 해리슨 포드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들은 동명이인이라고도 생각했지만, 그가 영화 촬영차 그곳에 머무르고 있던 점을 고려해 신원 확인 뒤 포드에게 카드를 전달했습니다.
시칠리아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포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포드는 반팔 티셔츠, 수영복 반바지 차림을 하고 있으며, 한 손에는 되찾은 신용카드를 든 채 미소를 띤 모습입니다.
경찰은 “신용카드에 적힌 이름을 보고 믿겨지지 않았다. 카드를 돌려받은 포드는 인증 사진 촬영을 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79살의 노배우 해리슨 포드는 현재 시칠리아에서 '인디아나 존스' 최신작을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당초 내년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디즈니는 최근 개봉을 2023년 6월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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