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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檢, 김만배·남욱 소환 조사…김만배 영장 재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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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남욱 변호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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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말인 오늘(2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김 씨는 24일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 로비 의혹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21일에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개발사업 관련 특혜를 제공받는 대가로 700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회피했다.

검찰은 김 씨가 돈을 전달하기 위해 유 전 본부장에게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제안했다고 보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이 세운 유원홀딩스 주식을 김씨가 매수하는 방식, 천화동인 1호로부터 배당금을 직접 받는 방식, 천화동인 1호로부터 배당금을 받아 유 전 본부장에 증여하는 방식 등이다.

오후 1시경 검찰에 출석한 남욱 변호사도 2012년에 유 전 본부장에게 3억을 주면서 무엇을 요구했는지, 3억 원의 뇌물은 위례건인지 아니면 대장동 건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 없이 들어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예정이다.

백연상 기자(pa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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