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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술 못 마시게 말려서"…어머니 폭행한 3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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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지 못하게 말리는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20분쯤 관악구 소재 한 주택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50대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술을 사러 가려던 자신을 제지한 B 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집 내부에서 혈흔을 확인하고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을 먹고 한 행동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잘못했다고 한 뒤 알코올중독 치료센터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과거 알코올중독으로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상습적인 존속 폭행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측은 조만간 A 씨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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