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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檢, 김만배·남욱 재조사…황무성 전 사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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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핵심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가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황무성 초대 성남도공 사장도 참고인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용주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오후에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사업 설계가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짜인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또 이들의 역할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때 배임 혐의를 제외한 바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앞으로 공범 관계 등을 명확히 한 뒤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700억원 뇌물 약속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비 수백억 원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겼고, 서로 허위·과장 주장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단은 검찰에 공정하게 수사해달라며 의견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록이 적법하게 작성·제출됐는지, 대화의 앞뒤 맥락은 무엇인지 등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소명할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공 사장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황 전 사장은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조사 당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실세였다"는 취지로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영상편집:이종진>

[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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