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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재명 지사직 사퇴에…원희룡 "가야할 곳 靑 아닌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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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경기도청을 나와 향해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닌 감옥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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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지사(왼)와 이재명 전 경기지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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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가 가야 할 곳이 분명해 보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갑자기 경기도지사로서의 책임이 없어진 것일까. 공직의 책임을 운운하며 저를 비방하던 이재명 후보가 결국 지사직을 사퇴하고 나왔다”면서 “‘지사찬스’를 쓸 만큼 썼고, 이제 본선 후보이니 ‘지사보험’도 필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일하는 동안 꼭 필요한 곳에 쓰였어야 하는 경기도 예산들이 이 후보의 ‘지사찬스’로 사용돼 선거운동 예산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게이트부터 경기도지사 시절까지 이 후보의 모든 부패행위가 드러날 것”이라며 “제가 선두에 서서 진실을 규명해 국민 앞에 이 후보의 민낯을 드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제가 원래 성남시장 3선이 목표였는데 성남시장도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일찍 사퇴했고, 성남시민분들께 매우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또 (경기지사)초선조차도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정말 아쉽다”라며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라고 사퇴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는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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