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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레이더M] IMM PE, 한샘 경영권 지분 주식매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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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본 기사는 10월 25일(18:3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25일 사모펀드(PEF)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날 한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대상은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의 소유 지분이다. 보통주 652만여주에 해당하며 유효지분율은 37.8%다. 인수 가격은 1조45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1970년 9월 설립된 인터레어·가구 기업이다. IMM PE 측은 "주거공간 혁신을 통해 인테리어 및 가구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지켜온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샘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과 상품을 개발했고, 높은 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통해 35조원 규모의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왔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IMM PE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확산하며 한샘의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M PE는 과거 더블유컨셉, 할리스커피, 태림포장, 대한전선 등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뒤 기업 가치를 제고했던 역량을 한샘에도 십분 발휘한다는 포부다.

IMM PE 측은 "한샘은 지난 50년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균일화했으며, 고객 중심의 애프터서비스(A/S)를 실시해왔다"며 "우리는 한샘이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독보적 1등 회사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 인수엔 롯데그룹도 3000억원가량을 출자했다. 인수자 측은 한샘이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의 유통망을 활용하면 물류, 렌탈, B2B 특판에서 더욱 다양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M PE 관계자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공사 기간을 대폭 축소한 시공 서비스를 출시하며, 신규 자재를 개발 및 적용해서 고객들에게 주거 환경의 혁신과 감동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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