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뉴욕증시, 실적 기대·테슬라 효과…S&P500 최고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25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포인트(0.18%) 상승한 35,741.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1포인트(0.90%) 뛴 15,226.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차량 10만 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1천달러 고지를 넘겼습니다. 주가는 장중 15% 가까이 올라 주당 1,045.0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레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 실적을 발표한 117개 기업의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페이스북,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의 기업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은행과 가맹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나 포인트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식에 마스터카드 주가는 0.6% 상승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어린이들에게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밝히면서 7% 이상 올랐습니다.

에너지 관련주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85달러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평균 성장세를 밑도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0.1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각각 2%, 1% 이상 올랐고 자재, 통신, 기술주가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에서 비용 상승이나 공급망 제약 문제가 해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매출 감소 없이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분을 떠넘길 능력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