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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카카오, 성장세 여전히 매력적…실적 추정 하향 목표가↓-NH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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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18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사업 성장세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하며 인터넷 업종 탑픽을 유지했다.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의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적자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사업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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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카카오프렌즈의 '전주 유생프렌즈' 에디션. [사진=카카오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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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나타난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해 일부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수요와 공급을 확대시키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90.9% 오른 2천29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천59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큰 폭의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캐시카우인 광고 사업이 3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비즈보드와 톡채널의 성장세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카카오에 재합병된 커머스 사업의 성과도 광고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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