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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망언제조기' 아소 "온난화 덕에 쌀 맛있다" 또 부적절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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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총선 유세하는 아소 다로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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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발언으로 자주 물의를 빚었던 아소 다로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가 총선을 앞두고 또 부적절한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25일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가두연설을 하면서 과거 혹평을 받던 홋카이도 쌀이 맛있어진 이유는 농가 덕분이 아니라 온난화 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소 부총재는 "온난화라고 하면 나쁜 것만 쓰여 있지만 좋은 점이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야마조에 다쿠 일본공산당 참의원 의원은 트위터에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느슨한지를 드러내는 발언"이라고 꼬집었고,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십 년에 걸친 품종 개량 노력을 단 한 마디로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소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논평을 삼가겠다"면서 "이미 전국에서 기온 상승으로 인한 쌀의 품질 저하가 확인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소 다로 부총재는 지난해 성차별 발언을 하는 등 거친 발언으로 일본 최악의 정치인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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