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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윤곽 드러난 지스타 2021, 참가사 살펴보니...카카오게임즈부터 삼성SDS 위메이드 틱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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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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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로고 /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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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최대 축제 '지스타 2021'의 개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지스타 참여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개한 지스타 2021 부스 배치도에 따르면 총 59개의 업체가 참여해 1221부스를 꾸릴 예저이다.

BTC관, 총 29개 업체·908개 부스

지스타 2021에선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시프트업 그라비티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레드브릭 엔젤게임즈 인벤 게임물관리위원회 오리진스튜디오 펌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하루엔터테인먼트 라이어버드 스튜디오 쿠가 엔터테인먼트 이븐아이 지니소프트 제이커브이엔티 일이육 고래가겜 포텐츠글로벌 서울호서전문학교 블룸즈베리리소시스 경주대학교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 계명대학교 슈퍼플레이 한미마이크로닉스 잇츠하비가 일반 대중 관람객이 찾는 BTC관에 부스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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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등은 대형 부스를 설치한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아 100부스를 설치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경마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우마무스메 이외의 콘텐츠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크래프톤은 신작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뉴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1에서 오는 11월 11일 출시되는 뉴스테이트 마케팅에 힘을 실을 전망인다. 다만 뉴스테이트 이외의 콘텐츠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뉴스테이트가 주가 될 것"이라며 "이외의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이 접목된 공포 장르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서바이벌 장르인 '카우보이', 국내 고대 소설 판타지 작품을 원작으로 한 '눈물을 마시는 새'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라그나로크' 출시 20주년을 맞는 1세대 게임사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서 '라그나로크 비긴즈'와 '라그나로크V: 부활' 등 신작 타이틀 2종을 공개한다. 또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도 모바일 미소녀 건 슈팅 게임 '프로젝트: 니케'와 콘솔 기반의 멀티 플랫폼 액션 어드벤처게임 '프로젝트: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BTB관에 위메이드·틱톡·삼성SDS가 뜬다

기업 간의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BTB관은 부스는 BTC관보다 적지만, 참여 기업은 더 많다.

이번 지스타 2021 BTB관에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삼성SDS NHN 그라비티 앱애니 동의대학교 산학협력단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삼진씨앤아이 터미널3 바이 페이먼트월 고래가겜 지니소프트 유니즈소프트 어뮤징파크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에스티아이 모바일무브먼트 맘모식스 밥게이트 한아세안센터 웰비아닷컴 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큐로드 티앤케이팩토리 주한캐나다대사관 피그박스 피티더블유코리아 엑솔라 모리사와코리아 이노컨 스노우파이프 플레이위드 등 총 32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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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특히 눈에 띄는 업체는 위메이드, 틱톡코리아, 삼성SDS다. 최근 미르4 글로벌의 흥행으로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국내 1세대 게임사 위메이드는 BTC관에는 참여하지 않고 BTB관에만 참여한다. 위메이드는 BTB관 부스에서 미르4 글로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지지 않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BTB부스를 진행하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위메이드가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또 글로벌 소셜플랫폼 틱톡코리아도 '틱톡 포 비즈니스'를 통해 BTB관에 이름을 올렸다. 틱톡 포 비즈니스는 틱톡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B2B 솔루션이다. 이번 지스타 2021에서 게임사를 대상으로 틱톡 포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을 통해 브랜딩 제고 유저 소통 게임 다운로드의 성과 등을 낼 수 있다"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BTB 부스를 열었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지스타 2021 BTB관에 참여했다. 삼성SDS는 이번 지스타에서 사내벤처가 만든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킹존'을 선보인다. 해킹존은 보안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과 화이트 해커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업이 취약점 점검을 요청하면 해킹존에 등록된 화이트해커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취약점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영호 삼성SDS 해킹존 소사장은 오는 11월 18일 '버그바운티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하고 쾌적한 게임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지스타 콘퍼런스 발표에 나선다.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게임업계 '핫 이슈'는 다 모았다

지난해 대비 부스 및 참가사의 수는 50% 가량 감소했지만, 게임업계 뜨거운 이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 2021 콘퍼런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가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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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 2021에서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이 키노트로 나선다. 그는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라는 주제 아래 게임, 소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 생활에 들어오고 있는 메타버스와 SKT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더불어 이상윤 유니티 시니어 어보케이터도 '게임과 메타버스 그리고 유니티'를 주제로 게임과 메타버스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밖에도 신광섭 에픽게임즈 엔진 비지니스 리드와 안무정 LG CNS 책임도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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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to Earn의 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위믹스 플랫폼을 만드는데 힘쓴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게이밍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시너지를 내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 이기용 리얼체크 대표는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의 게임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다른 콘퍼런스와 달리 미리 좋은 주제를 선정한 후에 거기에 맞는 연사를 찾는다"며 "최근 게임업계의 화두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콘퍼런스 세션으로 준비해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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