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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쌍용차·에디슨모터스, 내달 1일로 인수·합병 MOU 체결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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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제공 =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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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다음달 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전 본계약을 위한 본격 협상을 시작한다.

쌍용차 측은 28일 “우협대상자 통보가 25일이었고 이후 3영업일내에 MOU를 체결해야 하지만, 협의기간이 촉박해 회생법원에 양해각서 체결기간 등 연장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11월 1일, 내일 허가가 나면 2일 체결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TG투자·키스톤PE·KCG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나선 상태다. 2000억원대 후반의 인수가를 써냈다가 3100억원으로 높인 상태다.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 체결과 동시에 에디슨모터스는 체결 이행 보증금으로 매각대금의 5%를 선입금해야 한다.

향후 약 2주간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법무·재무 상황과 향후 우발채무 등 전반적 사안에 대한 실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쌍용차와 EY한영, 에디슨모터스는 다음달 말까지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에 나선다.

본계약 협상이 마무리되면 쌍용차는 향후 부채 상환 계획과 자금조달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쌍용차는 연내 관계인 집회를 갖고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되도록 하는 게 향후 시나리오다.

쌍용차의 부채는 현재 7000여억원 수준이다. 이외에 즉각 값아야 할 공익채권만 4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감안하면 쌍용차 인수 후 정상화까지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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